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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찌 낚시에서는 자잘한 소품이 많이 쓰인다. 손에 잘 잡히지도 않는 이 소품들 때문에 입문자들은 머리가 아프기도 하지만 그만큼 찌낚시는 더 아기자기해진다.

소품 통

낚싯바늘과 도래, 찌 구슬 등 여러 소품을 수납하여 휴대하기 좋게끔 만든 케이스다.

구멍찌 낚시용 소품 통은 낚시 도중 수시로 꺼내야 하므로 한 손에 쏙 들어올 정도로 작은 것이 좋다. 큼직한 소품 통 한 개에 모든 것을 다 담는 것보다 바늘 케이스, 봉돌 케이스, 소품 케이스로 나눠 담는 것이 편리하다. 그리고 칸칸별로 뚜껑이 따로 있는 제품이 뚜껑을 여닫을 때 소품이 쏟아져도 한꺼번에 분실될 염려가 없어서 좋다. 가격은 1~3만 원.

 

쿠션 고무 

구멍찌와 수중 찌 사이, 수중 찌와 도래 사이에 끼워서 찌 와 수중 찌, 도래가 부닥쳐 원줄이 씹히는 것을 방지한다.

그런데 쿠션 고무가 찌 파손 방지 목젖으로만 쓰이는 오해 하여 구멍찌와 수중 찌 사이에 쿠션 고무를 넣지 않는 낚시인들이 많다. 요즘 찌든 내구성이 좋아 잘 깨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 경우 구멍찌와 수중 찌가 부닥치면서 그사이에 낀 원줄이 씹혀서 챔질 순간 어이없이 끊어져 버릴 수 있다. 따라서 수중 찌에 쿠션 고무가 부착된 제품이 아니라면 반드시 쿠션 고무를 끼워줘야 한다. 수중 찌 구멍에 도래가 박히면 도래에 묶은 원줄 매듭이 충격으로 손상받기 때문이다.

모양은 O형과 T형이 있는데 O형은 구멍찌와 수중 찌 사이, T형은 수중 찌와 도래 사이에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나, 뒤 썩어 서도 문제는 없다. 가격은 한봉에 1천 원선.

 

도래

원줄과 목줄을 연결할 때 쓴다. 구멍찌 낚시엔 14, 12, 10, 9, 8번의 소형 맨도래를 쓰는데 번호가 클수록 크기는 작아진다. 아주 가벼운 채비가 필요한 벵에돔 낚시엔 12~14번 도래가, 채비가 약간 묵직한 감성돔 낚시엔 10~12번 도래가, 강한 채비가 필요한 참돔 낚시엔 8번 도래가 적합하다. 가격은 한봉에 1천 원선.

 

면사(찌 매듭)

원줄에 묶는 수심 조절용 스토퍼다. 약간 빡빡하게 묶은 다음 손으로 밀어서 위, 아래로 이동시키며 찌 밑수 심을 조절한다. 매듭법을 모르는 초보자를 위해 원줄에 바로 끼워 쓰는 일회용 면사 매듭도 시판되나, 매듭법이 아주 쉬우므로 익혀서 면사 타래를 구입하는 게 좋다. 기격은 1천 원선.

찌 매듭은 채비를 모두 세팅한 뒤 마지막으로 묶는게 옳은 순서다. 찌 매듭의 양쪽 자투리 줄은 손으로 잡아당겨 다시 조일 수 있도록 0.5~1cm 길이만큼 남기는 게 좋다. 찌 매듭은 낚시 도중 헐거워지는데 자투리를 너무 짧게 자르면 잡아당길 부위가 없어 다시 조일 수가 없다.

 

찌 구슬

구멍찌와 찌 매듭 사이에 삽입하는 구슬이다. 찌 구슬이 없으면 찌 매듭이 구멍찌의 구멍 사이로 통과해 버린다. 둥근 구슬형이 초기형인데 요즘은 반달형 구슬이나 납작한 링형 구슬을 많이 쓴다. 빨강과 흰색 등이 있는데 색상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가격은 1봉에 1천 원선.

 

찌멈춤봉

90년대 말 제로 조법과 함께 널리 확산된 소품이다. 구멍찌의 위치를 도래 위의 특정 위치에 조절하고 싶을 때 사용한다. 원줄에 쐐기 형태로 꽂아서 고정한다. 밑걸림 때 원줄이 터지면 채비 전체가 유실되는 경우가 잦은데 구멍찌 밑에  찌 멍춤봉을 끼워 두면 원줄 도래매듭은 끊어져도 최소한 구멍찌는 살릴 수 있다. 특히 막대찌를 쓸 때 찌와 수중 찌가 막대찌 채비가 엉키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로 꼭 쓰인다. 도래에서 위쪽으로, 막대찌 길이만큼 찌멈춤봉을 고정하면 막대찌가 늘어져도 수중 찌에 닿지 않게 돼 채비 엉킴이 줄어든다. 가격은 1 봉지에 2천~1만 원.

찌멈춤봉은 단순히 구멍찌 멈춤 기능만 있는 것과 단면적을 넓게 만들어 조류 타기 기능을 키워서 수중 찌 용도로 만든 것이 있다. 전유동 낚시에선 조류 타기 기능을 키운 제품이 더 많이 쓰인다.

 

라인 커터

원줄과 목줄 자투리 면사매듭 자투리를 잘라낼 때 쓴다. 커트 기는 가격대가 매우 다양한데 자주 잃어버리는 소품이므로 저렴한 제품을 구입해 자주 교체해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구명조끼에 핀으로 꼽아 쓸 수 있는 핀온릴에 연결된 라인 커터가 편리하지만, 라인 커터만 사서 줄을 달아 목에 걸고 쓰기도 한다. 가격은 5천~2만 핀온릴은 1만~2만

 

바늘 빼기

바늘 빼기는 크게 두 가지 형태가 있다. 입안 깊숙이 바늘을 삼켰을 때 쓰는 길쭉한 제품과 입 언저리에 박힌 바늘을 빼내는 짧은 제품이다. 길쭉한 제품은 바늘의 굽어진 부분에 바늘 빼기를 건 뒤 아래로 밀어 빼내는 방식이 대부분이며, 짧은 제품은 철사로 된 바늘 끝에 바늘을 걸어 비틀어 빼내는 방식이다. 두 가지를 모두 갖고 다니는 게 편리하다. 가격은 5천~3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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