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갈 때 등산복을 입듯이 바다에 나갈 땐 낚시복을 입어야 한다. 특히 갯바위 낚시는 늘 파도와 바람과 싸워야 하므로 가볍고 따뜻하면서 방수 기능이 뛰어난 전문 낚시복이 꼭 필요하다.
방수 낚시복
흔히 '고어텍스'라고 부르는 방수 투습 기능성 원단으로 만든 낚시복은 보통 상의와 하의가 한 세트로 판매된다. 겨울엔 바람과 파도에 장시간 노출되므로 방수 낚시복이 없으면 낚시가 불가능하다. 또 하절기에도 새벽 바다는 쌀쌀하기 때문에 방품 기능을 갖춘 낚시복을 입고 나가야 한다.
방수 투습 원단 중 대표적 상표는 고어텍스다. 고어텍스로 만든 낚시복은 50만 원~100만 원대를 호가한다. 그러나 요즘은 고어텍스와 기능성에서 별 차이 없는 원단들이 많이 생산되면서 낚시복의 가격이 많이 싸졌다.
낚시복은 땀을 배출하는 투습기능보다 비와 파도를 막아주는 방수 기능이 더 중요하다. 낚시는 등산에 비하면 땀이 발생할 일이 많이 없기 때문이다. 투습 기능이 액한 방수복은 가격이 훨씬 저렴하고 방수성은 오히려 더 높은 경우도 많다. 기본적인 방수 투습 기능을 갖춘 소재로 만든 낚시복은 20만~30만 원대 수입품은 30~4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내피
방수 낚시복 안에 입는 낚시복을 말한다. 일반 면바지나 티셔츠를 입은 상태로 방수 낚시복을 입으면 움직임이 불편하고 쾌적함도 떨어진다. 등산복을 입을 때 오버 트라우저 안에 가볍고 따뜻한 내피를 입는 것과 동일한 용도로 보면 된다. 내피는 소재가 다양하다. 겨울에는 오리털 또는 솜을 함유한 패딩 내피가 인기가 높으며 그 외 계절에는 일반 나일론 폴라폴리스 또는 마이크로 화이버라는 신소재로 만든 내피를 주로 입는다. 가격은 10만 원~40만 원대로 다양하다.
모자
자외선이 간하게 쏟아지는 바다에서 모자는 필수다. 햇빛을 많이 가릴 수 있는 챙이 넓은 모자가 좋다. 고어텍스 등 방수 투습 기능 원단으로 만든 모자를 작용하면 매우 쾌적하다. 일반 모자는 2~3만 원 고어텍스는 5~6만 원대
히프 커버
날카로운 갯바위에 앉을 때 바지를 보호해준다. 가볍고 보온성이 좋은 네오프렌 소재가 많으며 합성가죽으로 만든 제품도 있다. 가격은 2~10만 원으로 다양하다.
구명조끼
낚시 도중 물에 빠졌을 때 생명을 지켜주는 제1의 안전장구다. 구명조끼는 두꺼운 부력제가 들어간 고체형과 내부 튜브에 질소와 같은 공기를 주입하는 팽창형이 있다. 팽창형 구명조끼는 평소에는 얇게 접혀 있다가 물에 빠지면 자동으로 가스가 주입되면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제품이다.
얇고 가벼운 팽창형 조끼는 쉬지 않고 캐스팅을 하는 루어낚시인들이 많이 입지만, 갯바위 낚시에서는 보온효과가 있고 호주머니가 많이 달린 고체형 조끼를 많이 입는다. 바다에 빠졌을 경우 팽찬형보다 고체형이 훨씬 안전하다. 더운 여름에는 어깨 부위의 부력제를 때낸 하계형 구명조끼를 입는다.
레인코트
퀴마에서 출시한 판초우의 스타일로서 낚시복과 동일한 3 레이어 원단을 사용해 방수, 투습, 발수 기능이 탁월하다. 구명조끼 위에 바로 입을 수 있다. 얼굴로 들이치는 비바람을 막아주는 안면 마스크 기능, 소매 탈부착 기능, 허리 사이즈 조절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옆트임까지 설계해 낚시 도중 물건을 꺼내기에도 좋다. 전체 폭을 3단으로 조덜 할 수 있어 체구가 큰 낚시인도 착용 가능 가격 18만 5천 원